맛 잃은 소금 > 목회칼럼

본문 바로가기
말씀/찬양
worship

목회칼럼

맛 잃은 소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ocbcadmin
조회 168회 작성일 26-08-18 09:29

본문

맛 잃은 소금

 

우리 교회에서 함께 신앙 생활하셨던 죠지 메이오 목사님께서 들려주셨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모님의 고향이 안동이신데, 그곳의 고등어가 무척 맛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실제로 마트에 안동고등어라는 이름으로 상품이 나오는 것을 보면 정말 맛있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안동은 바닷가가 아니라 내륙지역인데, 어떻게 고등어가 유명할 수 있을까?” 그래서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냉장시설이 없던 당시에는 고등어를 가지고 내륙까지 들어오면 상하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부상들은 나귀나 달구지에 봇짐을 싣고 하루 종일 걸어서 이동했는데요, 안동 경계에 진입할 무렵 고등어의 내장을 제거하고 왕소금을 뿌려 염장처리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등어의 핏물과 수분이 자연스럽게 빠져나가고 살이 단단해지면서 비린내는 줄고 감칠맛이 극대화되는 절묘한 숙성 상태가 된 것입니다. 소금이 고등어의 맛을 살린 것입니다. 산상수훈을 통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5:13) 소금은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아 줍니다. 그리고 음식의 맛을 살려 줍니다. 아무리 좋은 재료로 정성껏 음식을 간이 맞지 않으면 제 맛이 나지 않습니다. 소금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음식 전체의 맛을 살려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에서 그런 존재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교회가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재미있는 표현 하나를 배운 적이 있습니다. “He is not worth his salt” 직역을 하면 그는 자기 몫의 소금 값도 못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면 제 몫을 못한다!” 조금 더 재미있게 말하면 밥값을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세상의 소금입니다. 세상의 맛을 살리는 존재입니다.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의 맛을 내고,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의 맛을 내며, 분열이 있는 곳에 하나 됨의 맛을 내는 사람들입니다. 절망이 있는 곳에는 희망의 맛을, 슬픔이 있는 곳에는 기쁨의 맛을 더하는 사람들이 저와 여러분, 우리 교회입니다.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작품 최후의 만찬을 보면 흥미로운 장면들이 있습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과 한 식탁에 앉아 있으면서 왼 손에는 돈주머니를 꽉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팔 가까이에는 작은 소금 통이 넘어져 있습니다. 성경에는 유다가 소금 통을 엎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맛을 잃어버린 가룟 유다의 삶을 소금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소금의 맛을 내고 있습니다. 아니면 맛을 소금의 맛을 잃어버린 채, 아무런 영향력 없이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맛을 내는 소금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5:13a

 

목양실에서 김목사


올랜도중앙침례교회

Orlando Central Baptist Church 2700 Weston Ln., Orlando, FL 32810
Tel: 407-292-7117(Office)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 © 2020 Orlando Central Baptist Church.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