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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지금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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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cbcadmin
조회 99회 작성일 26-07-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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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말씀이 많지 않으셨던 아버지께서는 술에 취하시면 늘 저를 붙잡고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선국아, 비록 우리 집이 지금은 이 모양이지만 우리 가문은 한 때 왕족이었단다. 우리 집안이 보통 가문이 아니야! 꼭 기억해라!” 그 말씀을 들을 때마다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한 때 왕족이었으면 지금은 뭐가 달라지나요? 지금은 아무것도 없는데요....” 돌이켜 보면 사람들은 현재의 초라함을 화려했던 과거로 덮으려 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왕년에는, 내가 한 때는, 내가 그 때만 해도....” 이런 말을 하며 과거를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 다녔던 교회가 큰 교회였는지, 어떤 유명한 목사님에게서 신앙훈련을 받았는지? 어떤 직분을 받았었고, 얼마나 열심히 봉사했는지를 이야기하는 분들을 종종 만납니다. 물론 과거의 헌신은 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섬김과 충성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과거만을 묻지 않으십니다. “예전에 나를 얼마나 사랑했느냐?” “예전에 얼마나 뜨겁게 예배했느냐?” 이것보다 더 중요한 질문을 하십니다. “오늘도 나를 사랑하느냐? 지금도 나를 기뻐하느냐?” 3:1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신앙에서 중요한 것은 오늘입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내가 중요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내가 중요합니다. 오늘 죄의 유혹을 이기며 살아가는 내가 중요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만나기 위해 갈릴리로 찾아오셨습니다. 밤새 고기잡이를 마치고 돌아온 베드로에게 조반을 차려 주신 뒤 예수님은 한 가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과거를 묻지 않으셨습니다. “왜 나를 세 번 부인했느냐?” “예전에 얼마나 열심히 나와 동행했느냐?”라고도 묻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지금 이 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나를 사랑하느냐?” 이 질문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들려옵니다. “지금도 나를 사랑하느냐?” 여러분, 신앙은 과거의 추억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오늘, 지금 이 순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과거의 은혜를 감사하되, 오늘의 순종으로 살아가는 것이 성숙한 신앙입니다. 오늘도 주님을 사랑하고, 오늘도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21:16

 

목양실에서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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