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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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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cbcadmin
조회 124회 작성일 26-01-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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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추억

 

미국의 중부 어느 시골마을에 Martha Evans라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입 근처의 신경조직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술이 잘못되어 어린 소녀의 입이 삐뚤어지게 되었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소녀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을까요? 그래서 Martha는 친구 만나는 것도, 학교 가는 것도 싫어했습니다. 학교는 가지만 아무하고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도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심지어 엄마하고도 대화를 단절했습니다. 아무 말이 없는 우울한 소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13살이 되던 생일날, Martha 이름으로 소포가 배달되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이름은 없었지만 “Martha, I love you so much!”라는 카드와 함께 치자 꽃(Gardenia) 한 송이가 담겨 있었습니다. 그 꽃을 보고 있다가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소녀는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이 꽃을 누가 보냈을까? 이름이 없는데?” “글쎄, 누굴까? 아마 너를 좋아하는 남학생이겠지.” Martha와 엄마의 대화는 계속되었습니다. “에이, 누가 나 같은 사람을 좋아해?” “그래도 너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거야!” “그러면 이름을 썼겠지?” “남자들도 의외로 수줍어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런 사람이 보냈겠지.” “그럴까?” 치자 한 송이 꽃 때문에 Martha는 닫았던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 해 생일날에도 치자 꽃 한 송이가 배달되었습니다. 그 다음 해 생일날에도... 그 다음 해에도... Martha는 성격이 밝아졌고 정상적인 삶으로 조금씩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목숨처럼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때까지도 그 꽃이 매년 생일날 배달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결혼 한 후 얼마 있지 않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치자 꽃 한 송이는 더 이상 배달되지 않았습니다. 그제야 Martha는 누가 꽃을 보냈는지 알았습니다. 엄마의 사랑이 Martha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성지순례를 하면서 갈릴리 호수를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베드로와 예수님의 동상이 호숫가에 세워져있었는데요 베드로는 무릎을 꿇은 채 손을 예수님께 내밀고 있었고 예수님은 베드로의 손을 잡아주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했던 실패자의 모습이었습니다. 더 이상 예수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손을 내미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목양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여러분, 알고 보면 우리가 베드로입니다. 상처 많은 사람들입니다. 허물 많은 사람들입니다. 인격적으로 모 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랑으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회복시키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마다 늘 고백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회복시키십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십니다. 허물 많은 나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갈릴리 호수의 추억이 아련한 오후입니다.

 

목양실에서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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