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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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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cbcadmin
조회 5,599회 작성일 24-12-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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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어린 삼남매를 둔 한 과부가 생계를 위하여 길거리에서 호떡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 호떡을 팔고 있던 여인에게 한 노신사가 와서 물었습니다. “아주머니, 호떡 하나에 얼마입니까?” 아주머니는 추위가 느껴지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천 원이요...” 그러자 노신사는 지갑에서 천 원짜리 한 장을 꺼놓고는 그냥 가는 것이었습니다. 과부를 얼른 호떡을 싸서 들고 신사를 불렀습니다. “아니, 손님. 호떡은 가져 가셔야지요...” 과부의 말에 노신사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뇨, 괜찮습니다. 위가 좋지 않아서요.. 먹은 셈 치겠습니다.” 그리고는 애써 잡으려고 하는 과부를 뒤로 하고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과부는 , 이상한 사람도 다 있구나속으로 말하며 리어카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그 노신사가 또 와서 천 원을 놓고는 그냥 가버렸습니다. 그 다음 날도 또 그 다음 날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천원을 놓고 그냥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일 년이 다가고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케롤이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때 마침 함박눈이 소복이 쌓이던 어느 날, 그 날도 노신사는 어김없이 찾아와 빙그레 웃으며 천 원을 놓고 갔습니다. 그 때 황급히 따라가던 과부는 수줍은 듯, 그러나 분명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 손님. 호떡 값이 올랐거든요!” 익숙함이 초래한 위기입니다. 처음에는 감사했지만, 익숙해지면서 자신이 마땅히 누려야 할 특권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지난주일 오후, 에스더실에서는 2025년부터 주일점심친교로 수고하실 자원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Main Chef의 역할을 하실 8분의 집사님들, 그리고 이들을 도와 수고의 땀을 흘리실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사랑하는 교우들의 점심 식사를 섬길 것인가?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식단을 준비했습니다. 메뉴가 참으로 다양했습니다. ‘배추 무우국, 시래기국, 비빔밥, 소고기 무국, 카레, 콩나물 비빔밥, 덮밥, 잡채 짜장밥미리 고민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이웃의 섬김을 통해 따뜻한 점심 한 끼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참으로 복된 일이지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바라고 기도하기는 주일식사를 하실 때마다 감사의 표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섬김에 참으로 행복합니다.”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도, 내가 즐겨하는 음식이 아니더라도, 수고하시는 분들의 섬김을 거룩하고 귀하게 여겨주시길 바랍니다. 기꺼이 자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교회를 대신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벧전 4:9

 

목양실에서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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