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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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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cbcadmin
조회 9,270회 작성일 23-10-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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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이유 

 

목회를 하면서 종종 듣는 표현이 있습니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은 우리를 무척 절망하게 합니다. 여러분, 정말 사람은 바뀌지 않을까요? 저는 사람은 바뀐다고 믿습니다. 왜냐면 성경에 소개된 인물들은 한결같이 변화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 때 예수님으로부터 보아너게(Βοανηργς)라는 별명을 얻었던 인물입니다. 보아너게의 뜻은 우레의 아들, 천둥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실 때 성격이 급하고, 분노조절장애가 있을 만큼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마리아인들을 죽여 버릴까요?” 라고 질문했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어느 날, 그는 예수님을 무척 닮아 있었습니다. 바로 사랑의 사도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사도 요한입니다. 그가 기록한 요한서신에는 사랑이라는 표현으로 가득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일 4:7-8) 요한서신은 신약성경가운데 가장 늦게 기록된 성경이자, 요한이 생애 마지막을 보내던 시점에 기록된 성경입니다. 사랑이 없어 책망 받았던 사도가, 생애를 마감할 즈음에는 사랑의 사도가 된 것입니다. 과연 사도 요한은 어떻게 변화되었을까요? 사람은 정말 바뀌지 않는다고 믿고 있는 우리에게 참으로 궁금한 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삶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른 복음서가 기록하지 않는 요한복음서만이 담고 있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새 계명에 대한 말씀, 세족식에 대한 말씀, 예수님께서 자기 사람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고 하는 말씀.....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생애를 바라보며 조금씩 변화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를 변화시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잘 변화되지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본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르쳐서 변화시키려고 할 뿐, 본이 됨으로 변화시키기 않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이 변화된 이유는 예수님의 가르침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삶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말로는, 잔소리로는 변화되지 않습니다. 변화는 내가 본이 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예수님의 삶을 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3:13-14)

 

목양실에서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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