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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를 마무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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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cbcadmin
조회 10,157회 작성일 23-07-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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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를 마무리하면서

 

56일의 과테말라 단기선교를 은혜가운데 마쳤습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알고 보니 참으로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셨더군요. 교회의 성도님들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는 한국에서도, 우리 교회가 협력하고 있는 선교사님들도 이번 단기선교를 위해서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은혜로운 단기선교였습니다. 사실 단기선교의 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 사역지에 도착하고 보니 환경이 너무 열악했습니다. 전기도 부족했고, AC는 당연히 없었고, 그나마 선풍기에 의존하며 무더위를 견뎌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하나 불평하지 않으시고, 인내로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계획되었던 교회건물수리 보수공사는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해풍의 영향으로 건물의 색깔이 퇴색되어있었는데, 선교팀들과 교회의 성도님들이 힘을 합쳐 이틀 동안 교회 안팎으로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페인트의 부족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사진사역과 영어교실, 태권도교실도 걱정과 달리 잘 마쳤습니다. 작은 섬마을에 살고 있던 130여명의 아이들이 이틀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작은 것을 준비했지만 아이들은 감사함으로 열심히 참여해 주었습니다. 영어로 부르는 찬양이 어색할 것 같았지만, 반복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찬양을 외울 만큼 성공적인 사역이었습니다. 그렇게 오후 사역을 마친 후, 석양이 내려앉을 즈음에는 팀원들이 흩어져서 가가호호 전도를 나갔습니다. 부족한 언어이지만, 통역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복음을 전했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가가호호 전도를 통해 만났던 분들이 주일예배에 많이 참여했습니다. 선교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교회설립이후 이토록 많은 예배자들이 모인 것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현지 교회에서 사역하시는 Karina목사님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주일 오전예배를 마치고 오후에는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교회의 크고 작은 일을 섬기고 계시는 두 분을 위한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현지에는 많은 분들이 결혼식을 하지 않고 동거인으로 지내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이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16년 동안 동거인으로 살아오셨지만, 하나님 앞에서, 많은 성도들 앞에서 결혼예식을 가질 때 두 분의 눈에서 눈물이 글썽였습니다. 그리고 선교팀들에게 무척이나 감사했습니다. 선교팀과 헤어지던 날, 어느 동네분이 선교사님에게 이런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 동네를 위해 섬겨주셔서 감사하다고.. 그리고 내년에도 다시 올 수 있는지.....” 힘들었지만 참으로 보람있는 선교였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기도와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신 선교팀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런 선교의 즐거움이 내년에도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다음 주일에는 선교지에서 있었던 사역들을 영상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양실에서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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