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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名品)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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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cbcadmin
조회 93회 작성일 23-01-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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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名品)인생

 

주일 오후가 되면 늘 그 날의 사역을 돌아보곤 합니다. 특별히 그 날의 설교를 잘 전달했는가?를 늘 확인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스스로 불만족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말씀을 전하면서도 스스로 아쉬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조금 더 잘 전달해야 하는데... 조금 더 강해에 충실해야 하는데... 조금 더 묵상했어야 하는데.... 이런 후회가 밀려오는 날이면, 무거운 마음으로 주일 저녁을 보내곤 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일들이 있습니다. 내가 실패했다고 평가하는 그 설교를 통해 어떤 성도님들은 도전을 받고 회개하고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이 그러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시던 여러 성도님들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마치 하나님께서 제게 직접 말씀하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참으로 신기합니다. 나는 실패했다고 느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실패조차도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1942년 피카소에 의해 발표된 황소머리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어느 날 파리 시내를 걷고 있던 피카소의 눈에 버려진 자전거 한 대가 들어왔습니다. 한참 동안 버려진 자전거를 지켜본 후 그는 자전거를 가지고 작업실로 왔습니다. 그리고는 안장과 핸들을 떼어낸 후 안장 위에 핸들을 거꾸로 붙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작품이 황소머리입니다. 이 작품은 정확히 50년 후, 1992년 런던의 어느 경매장에 나왔는데, 무려 293억 원이라는 경이로운 가격에 낙찰되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버려진 쓰레기였지만 피카소로 인해 명품으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이 그러합니다. 초라하게 보이는 내 모습이지만, 하나님이 사용하시면 명품인생이 됩니다. 우리의 실패도 주님이 사용하시면 명품으로 탈바꿈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 고후 12:10

 

목양실에서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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